[안광석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증가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7일(현지시간) 전날보다 46센트(0.50%) 하락한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센트(0.28%) 내린 배럴당 98.7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유가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 영향이 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 주보다 367만배럴 늘어난 3억6천227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1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1.287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이 이날 초저금리(제로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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