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중·일 경제수장들이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한·중·일 3국간에 경제·금융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리스크 관리와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자는 뜻도 모았다.
19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3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논의한 사항을 공동메시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경제의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회복이 고르지 못하고,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경제회복 및 금융안정과 관련된 하방위험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3국이 지속적 정책 논의와 역내 금융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리스크 관리와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또한 적절한 거시경제정책과 지속적인 구조개혁 노력을 통해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아울러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선진20개국(G20)의 논의에 한·중·일 3국이 적극 협력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기여하자는 시각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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