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선진 20개국(G20)의 경제수장들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수요 부진과 구조적인 성장제약 요인 해소를 위해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G20의 경제수장들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이들은 수요 부진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거시정책을 운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통화정책은 지속적으로 경기 회복을 지원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은 적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재정정책은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단기 경제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봤다.
이들은 또한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지속할 방침이다. 고용·투자·무역·경쟁 분야에 있어 각국의 구조개혁 방안을 담은 종합적 성장전략'의 목표 달성을 위해 11월 예정된 G20 정상회의시까지 추가 보완하고,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상호평가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G20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향후 5년간(2014~2018) 현 성장 추세 대비 2% 이상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선제적인 위험관리 강화도 모색한다. 이에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광범위하고 확고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추진하고, 정책방향을 적기에 명확하게 시장과 소통해 알리기로 했다.
이어 금리 및 가격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위험추구를 하지 않도록 정책운영에도 유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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