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가 영국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늘(Neul)을 2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IT매체 기가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캠브리지에 소재한 늘은 사물인터넷 센서칩을 만드는 업체로 화웨이와 공동으로 저대역 통신망 사물인터넷을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화웨이는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업체로 모든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사물인터넷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은 센서와 끊김없는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야 하는데 화웨이는 이 부분에 경험이 많아 기존 인력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화웨이와 늘은 최근 9개월 동안 저대역용 통신망을 이용한 사물인터넷를 공동 개발해왔으며 이로 인해 두 회사의 관계가 매우 긴말해졌다,
화웨이가 공을 들이고 있는 저대역 사물인터넷은 1GHz 이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기기들간 데이터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개발 사업에서 화웨이는 저대역 주파수 사물인터넷 표준을 기존 통신망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늘은 센서칩 개발을 맡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인수로 저대역 사물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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