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카카이페이 가입자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다수 카드사가 빠지고 사용처도 카카오 선물하기에 그치면서 반쪽자리 서비스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가입자가 몰리면서 새로운 핵심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5일 카카오페이 서비스 출시 이후 순가입자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체크카드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직후 가입자 수가 급증하며 열흘 만에 5만명을 넘었다. 지난 22일 하루동안에는 가입자가 17만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며 현재는 시간당 2만여명이 가입하고 있다. 1초당 6명이 가입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KB국민카드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삼성카드도 참여를 결정해 두 카드사 모두 테스트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곧 서비스에 나선다.
이로써 카카오페이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삼성카드, BC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이다. 카카오는 추가로 참여 결정전인 카드사와 논의를 통해 카드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만 참여하고 '선물하기'에만 제한적으로 서비스가 진행 중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가맹점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10월부터 더욱 가파른 가입자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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