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대표 이승수, 이하 인피니언)가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4일 인피니언은 시장조사업체 IHS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력 반도체 시장 규모는 154억 달러(한화 15조9천775억원)로, 전년대비 0.3% 감소했지만 인피니언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0.9% 상승한 12.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금속 산화물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 Metal Oxide Silicon Field Effect Transister)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절연 게이트형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와 IGBT 모듈 부문에서도 각각 24.7%, 2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 1, 2위에 올라 강한 입지를 보였다.
라인하드 플로스(Reinhard Ploss)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중심의 사고에서 시스템 중심의 사고로 전환함으로써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피니언은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 반도체는 펌프나 컴프레서(압축기)부터 고속철도, 자동차 등 다양한 유형의 구동 시스템에서 전기 제어를 위해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수 와트(W)부터 수 메가와트(MW)에 이르는 전기 전류를 제어하고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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