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카카오톡으로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뱅크월렛 카카오'가 내달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은 뱅크월렛카카오의 보안성 심사 절차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뱅크월렛카카오의 보안수준을 당초보다 높이는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되며 테스트만 거치면 보안성 심사 절차가 모두 끝난다"면서 "보안성 심사가 끝나면 내달 중 출시를 허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톡이 손잡고 추진 중이다.
당초 상반기에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등의 우려로 보안성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출시가 늦춰졌다.
뱅카의 주요 기능은 소액 송금, 온·오프라인 소액 결제, 은행 자동화기기(CDㆍATM) 이용 등 3가지다.
이용자는 기존의 은행계좌와 연계한 뱅크월렛이라는 가상 전자지갑을 만들어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 쓸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14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1대에 1계좌만 허용된다. 충전한 뱅크머니는 하루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서비스를 준비한 만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작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금감원의 보안성 심사가 마무리되면 서비스는 바로 출시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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