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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로그' 북미 수출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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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수출… 글로벌기업 도약 발판 마련

[안광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26일 부산 신항만에서 르노 질 노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닛산 얼라이언스 '로그' 북미 수출 첫 선적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 물량의 로그를 생산해 오는 2019년까지 북미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로그의 총 선적 물량은 4천여대이며, 이 차량들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로그 수출을 통해 북미시장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험해 앞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로그 생산을 위해 70%에 육박하는 부품국산화를 달성했다. 이는 이번 로그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1천억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질 노만 부회장은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은 르노삼성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모델을 출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르노그룹 내 아시아 허브로서 견인차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르노그룹 및 르노삼성, 닛산 등 3사는 지난 2012년 7월 협업을 결정하고 부산공장에 로그 생산 프로젝트를 맡겼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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