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정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재편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9일 혁신 산단·산학융합지구·산단 혁신 펀드·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등 4개 사업 대상단지와 사업자 등을 연내에 선정하기 위해 사업 공고를 실시했다.
이번 공고는 지난 17일 산단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발표한 '스마트 혁신 산단 전환계획'의 후속조치다.
우선 혁신 산단은 지난 3월 4개 혁신단지를 선정한 데 이어 오는 11월 18일까지 3개 혁신단지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착공 20년 이상된 국가 및 일반 산단을 대상으로 하고 신청 주체는 시·도지사로 지자체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산학융합지구는 생산현장 중심의 산·학 융합 촉진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1개 산학융합지구 추가 선정을 위한 사업 공고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 중심 교육과 상시적 산학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산단과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 산학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선정된 산학융합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국비 총 120억원 포함 총 2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혁신 산단을 중심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1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단 혁신펀드의 경우 오는 11월 10일까지 '4차 산업단지 혁신(QWL)펀드' 사업의 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산단 혁신펀드는 민간자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노후 산단 내 업종 고도화 및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정부 출자예산 130억원을 토대로 민간자금 투자를 유치해 총 400억원 규모의 민간합동 투자재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노후 산단의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산단 내 획일적으로 운영돼 온 용도별 구역 변경을 통해 산단 내 부족한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근로자의 정주 및 근로여건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민간 대행사업 공모의 경우 1만㎡ 이상 대규모 계획적 개발까지 허용해 노후 산단을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지속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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