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3시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만나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한 삼자 회동을 개최하기로 해 막혔던 국회가 열릴지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 30분여분 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여러 가지 말을 나눴고, 오늘 오후 3시에 유가족 대표께서 저를 찾아오시겠다고 해서 바로 이 자리에서 만나 이런저런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 대표의 입장을) 진중하게 들어보도록 하겠다"면서 "여러 좋은 말씀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은 이미 입장변화가 있었고, 이같은 변화된 입장을 이 원내대표가 직접 듣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측에서 유가족 입장이 변했다고 하는데, 그것을 입증할 팩트가 없다"면서 "유가족의 진위가 무엇인지 확실히 할 필요성이 있다. 대화를 진지하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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