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 풀 HD보다 4배(4K UHD) 선명한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30일 쿼드코어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출시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U+tv G 4K UHD)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U+tv G 4K UHD'에 적용된 4K UHD는 830만 화소와 10억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육안으로 스포츠 선수의 흐르는 땀방울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풀HD TV를 보유한 고객도 기존보다 더 좋은 화질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최신 영상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훼손영상복원, 영상 노이즈가 제거돼 화면의 미세한 일그러짐 등이 개선된다.
'U+tv G 4K UHD'에는 쿼드코어 CPU가 탑재된 UHD 셋톱박스가 적용된다. 쿼드코어 셋톱박스는 초당 120억개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어 UHD콘텐츠의 세밀한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U+tv G 4K UHD' 이용요금은 월 9천900원(3년 약정, 부가가치세 별도)이며 'U+tv G 4K UHD' 셋톱박스는 월 4천원(3년 약정, 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셋톱박스 임대료는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월 1천원 할인된 월 3천원에 사용할 수 있다.
'U+tv G 14'요금제(월 1만4천원) 이상 가입고객은 셋톱박스 임대료를 월 1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2개월간 기본료 4천100원이 할인된다. 또 매월 약 1만원 상당의 최신영화 주문형비디오(VOD) 2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기존 'U+tv G'의 구글 셋톱박스 이용고객이 'U+tv G 4K UHD'를 이용하기 위해선 셋톱박스를 교체해야 하며, 추가 임대료 월 2천원을 내야한다.
◆음성으로 리모콘 찾고, 4개 방송을 동시에 시청 가능한 기능 추가
LG유플러스는 'U+tv G 4K UHD'를 통해 '4개 TV', '이어폰 TV', '보이스 리모콘 TV', '가족 생방송 TV'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4개 TV'는 각기 다른 4개의 실시간 방송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주문형비디오(VOD)와 실시간 방송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신 영화 VOD를 보면서 야구중계, 드라마, 홈쇼핑과 같은 실시가 방송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아시안 게임을 추가로 3개까지 동시에 볼 수도 있다.
'4개 TV' 서비스는 채널 구성 3개를 저장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 별로 설정하고 이용하기 용이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어폰TV'는 리모콘에 이어폰을 연결해 TV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늦은 밤에 프리미어 리그나 골프 등 TV시청을 할 때 편리한 기능"이라며 "큰 소리로 마음껏 TV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이어폰이면 제조사나 기종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헤드셋이나 블루투스 이어폰도 사용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리모콘을 찾을 수 있는 '보이스리모콘TV' 기능도 선보인다. TV와 셋톱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리모콘'이라고 말하면 리모콘에서 '띠리리' 소리가 나와 리모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리모콘 없이 '채널 올려·채널 내려'라고 말하면 채널 이동은 물론 '4채널 TV' 실행 등 12가지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가족 생방송 TV'는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까지 전해주는 서비스다. 야구장, 콘서트장, 스포츠 응원 장면 등 야외에서 개인이 찍은 화면을 LTE망을 통해 집안의 TV로 생중계해 집에 있는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있다.
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때는 녹화 전송도 가능하다. TV가 꺼져있거나 전송이 거절되면 촬영한 영상이 클라우드인 'U+박스(BOX)'에 저장되고 누군가 TV를 껴면 화면에 팝업창이 떠 영상 도착을 알려준다.
한번 저장된 콘텐츠는 재생회수 및 시청기간의 제한이 없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며 U+tv G 4K UHD 가입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최주식 SC본부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청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비디오 LTE 1등과 함께 '홈 비디오도 유플러스가 1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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