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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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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발표

[정은미기자] 다음카카오가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다음카카오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다음카카오 데이원(DaumKakao Day 1)'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해 문화적, 조직적, 법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다음카카오의 수장은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가 맡는다. 이들은 지난 4개월간 양사의 대표로서 합병을 이끌어 왔으며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를 끌어낼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성공적인 합병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비전하에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리더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새 CI도 공개했다.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daumkakao」구성된 새 CI에 대해 회사 측은 '젊음'과 '유연함', '소통'을 지향하는 다음카카오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 직원이 함께 새로운 서체를 만들어 CI에 적용했다"며 "다암의 4가지 색상과 카카오의 노란색을 빛으로 합하면 흰색이 되고 물감으로 섞으면 검정이된다. 그래서 흰색과 검정색을 CI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사람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

다음카카오가 이날 선보인 비전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다. 다음카카오는 '사람과 사람'·'사람과 정보'·'온라인과 오프라인'·'사람과 사물' 등 일상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며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며 또 하나 주목하는 키워드는 바로 커넥트(연결)"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카카오는 사람-사람, 사람-정보, 사람-비즈니스, 사람-사물 등 4개의 연결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다음카카오가 추구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란 사람과 사람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가치를 더욱 크게, 또한 더 큰 세상으로 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다음카카오는 파트너들과 동반성장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기회와 재미의 가치, 편리함의 가치, 공유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출범을 알렸지만 다음카카오는 당분간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유사한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신규 프로젝트들은 여러 개가 한꺼번에 돌아가고 있다"며 "아직은 합병 초기라 확정된 게 없지만 조만간 하나씩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10개팀으로 조직개편, 김범수 의장도 팀장 맡아

다음카카오는 이 같은 비전아래 기존 조직을 총 10개의 팀 중심으로 개편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도 10개팀 가운데 하나인 '원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직원 융합 업무를 맡는다. 다만 다음카카오 측은 김 의장이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김 범수 의장은 일상적인 경영은 나와 최세훈 공동대표에게 일임했다"면서 "김 의장은 조직의 문화, 장기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조직은 유연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팀은 역할이 다하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팀이 생겨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카카오의 통합 사무실은 다음이 있던 한남동과 카카오가 있던 판교 중에서 판교로 결정됐다. 직원들간 호칭은 과거 카카오가 사용하던 영어 호칭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날 이석우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합병 과정에서 나온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다음의 제도, 카카오의 제도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냐라는 차원의 원점 검토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라며 "단순히 판교로 회사를 옮기고, 영어 이름으로 부른다고 다음이 카카오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외부에도 여러 이해당사자가 있지만 이용자가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경쟁자보다는 이용자에 집중하고 원하는 바를 알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경쟁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 최 대표는 "지금까지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만 해외 진출을 고려해왔지만 앞으로는 다른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세훈 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만들어갈 혁신이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우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사람,정 보, 사물, 프로세스 등 아직 연결되지 않은 많은 영역이 존재한다"며 "다음카카오는 우리 앞에 도래한 연결의 세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아우르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미션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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