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재부상한 개헌을 논의 테이블에서 제외키로 했다.
혁신위는 전날 강북구 수유동 호텔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밤샘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현주 혁신위 대변인은 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의제 선정의 최우선 기준을 실천 가능한 의제에 둔다는 위원들 사이 합의에 따라 개헌 문제는 혁신위 논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또 정부가 제출한 국회의원 세비 인상안에 반대키로 입장을 정했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혁신위는 활동기간 6개월 간 논의할 안건으로 특권 내려놓기, 민생정치 등 정치와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공천 제도 개혁을 포함한 정당 개혁 ▲정치개혁 실천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혁신위는 첫 번째 의제로 국회의원 체포동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민 대변인은 "이러한 큰 주제의 세부내용을 선정하기 위해서 국민과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혁신안의 세부내용은 설문조사를 통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체포동의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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