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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또 다른 매력' 신형 시로코 R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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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포츠 쿠페 재탄생… 디자인·성능·연비 삼박자

[안광석기자] 2012년 2월 6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전 세계 스포츠 쿠페 마니아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시로코 R라인을 국내 출시한다.

시로코 R라인은 기존 3세대 모델보다 날렵하고 선명한 디자인과 높은 주행성능으로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러면서도 15.4km/ℓ라는 복합연비를 달성해 '스포츠카의 감각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라는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로망을 달성했다는 평을 듣게 된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지난 2일 만난 2015년형 시로코 R라인의 첫인상은 당시 선보였던 시로코 R라인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스포츠 쿠페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전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이 건재하다. 그만큼 기존모델의 디자인 완성도가 완벽했다는 소리다.

차이점이 있다면 기존모델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그릴의 모양이 틀려 다소 어수선한 감이 있었다면 신형은 모양을 통일시켰다는 점이다.

인테리어도 거의 달라진 점은 없으나 신형에는 기존모델에 없던 선루프와 부스터 게이지 등이 생겨 한층 더 스포츠카다워졌다는 느낌을 준다.

주행성능도 좋아졌다.

신형은 기존모델과 같은 2.0 TDI(직분사 터보 디젤엔진) 엔진이 장착됐으나 토크가 3kg·m(최대토크 38.7kg·m) 더 높기 때문인지 최고속도에 더 빨리 도달하는 느낌이다.

실제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5초로 기존모델 대비 0.4초가 단축됐다.

신형 시로코 R라인은 184마력으로 기존모델(170마력)보다 높다. 그래서인지 급격한 경사가 많기로 유명한 인제서킷에서도 일정 속도 이상이 되면 평지를 달리는듯한 착각도 든다.

진가는 코너링에서 발휘된다. 같은 전륜구동 스포츠카를 속도감에 취해 몰다보면 코너링시 '언더스티어' 현상이 일어나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언더스티어링이란 한계속도 이상으로 코너를 돌다 예상 외로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신형 시로코 R라인에는 바퀴마다 걸리는 제동력을 다르게 조정해 이러한 현상을 미리 방지해주는 전자식디퍼렌셜록(XDS+)이 적용돼 있다.

물론 요즘은 어느 차종이건 같은 기능이 달려 있고 시로코시리즈의 형제격인 골프시리즈에도 적용돼 있다. 그러나 기존 XDS 기능을 초심자도 안정적 코너링이 가능할 정도로 특유의 기술을 적용해 '+'를 붙였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단점이라면 전고(차체 높이)가 기존모델보다 10mm 정도 오히려 커졌고 복합연비도 낮아졌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시리즈의 전고가 워낙 컸던 탓인지 상대적인 주행 안전감은 여전해 전보다 커졌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연비 또한 기존모델과 고작 0.6km/ℓ 차이이기 때문에 운전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시로코 R라인은 속도감과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경제성을 따지는 요즘 20~30대층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강원도)=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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