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범정부 TF가 출범한 후에도 개인정보 유출 신고건수가 3천600여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주도하에 개인정보보호 범정부 TF가 구성된 지난 2월7일 이후, 안전행정부·방통위·금감원에 신고된 개인정보유출건수는 3천600여 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범정부 TF가 만들어진 2월 이후 유출된 개인정보는 1천200여만 건이었다.
당국에 신고된 유출 사고중 대부분이 유출시점이나 유출규모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당국의 조사가 진행될수록 개인유출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김 의원은 추정했다.
김 의원은 특히 "범정부 TF가 만들어진 2월 이후 유출된 1천200여만 건의 개인정보는 국민 20%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아직까지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부족하고, 정보 침해 기술도 날로 발전하는 만큼 정부는 이에 맞게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유도하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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