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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남북 협력 확대하되 접근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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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남북 문제에 통 크게 노력해야"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는 6일 남북 2차 고위급 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 "남북 간 화해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되, 현안마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포츠는 이념과 사상, 체제의 벽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는 밝게 켜졌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은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로 남북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 안보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의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그동안 남북 간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고 현안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4년 국정감사와 관련해 "그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보여주기식 국감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행정부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꼼꼼하고 엄정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세월호 문제로 국감이 촉박하게 진행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실·졸속 국감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지 않도록 열심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증인에게 호통치고 막말하며 인격을 모독하는 국감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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