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유튜브, SNS 등을 기반으로 한 1인 미디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저작물에 대한 인식 강화와 함께 법개정 작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8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4 서울 저작권포럼'을 열고, 저작권 관련 글로벌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국 북경대학교 장핑 교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누구든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들 모두가 저작권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전세계 어느 국가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저작권자와 협상을 벌여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장핑 교수는 이어 "일대일 라이선스라는 전통의 저작권 모델은 인터넷 환경 하에서는 맞지 않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특허청 동남아 지적재산권 담당관 피터 파울러는 "모든 사람들이 저작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저작권에 대한 개념 전파가 필수적"이라며 "긍정적인 면으로는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노고를 인지하고 이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미디어 생태계 활성화가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 정부 또한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하는 등 관련 분야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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