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교육시장에 이어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시장에 크롬북을 공급한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연간 이용료 50달러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입형 기업용 크롬북 상품을 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는 3년간 연간 이용료 50달러나 150달러를 일시불로 지급하면 최신 기종 크롬북과 크롬OS 관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기업들이 3년 주기로 PC를 교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크롬북 상품은 기업고객 PC를 3년마다 새로운 최신기종 크롬북으로 교체해 준다.
구글은 기업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은 기업들에게 로그인 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싱글 사인온을 비롯해 인증기능을 개선한 무선암호 접속망 서비스,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확장형 관리기능, 시트릭스와 VM웨어의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크롬 OS에 맞게 구현한 가상화 서비스, 엔비디아와 손잡고 만든 3D 그래픽 서비스등을 제공한다.
구글은 크롬북이 교육 시장에서 호평을 얻자 이를 기업시장으로 확대해 PC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검색광고 매출을 키워나가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 2분기 교육시장에서만 크롬북 100만대를 팔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4년 크롬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9%늘어난 52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 예상대로 크롬북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기업시장에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구글은 크롬북 사용자에게 무료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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