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우윤근(사진) 의원이 "개헌은 20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원하는 부분인 만큼 정기국회 중으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회 과반수 이상이 요구하는 것을 청와대가 반대하는 것은 상상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말까지 여야가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한 사항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유가족 참여를 보장할 것인지 주말이 되야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겠다"고 여지를 뒀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겠다"며 "이른바 '최경환노믹스' 경제 법안과 우리가 말한 가계소득 중심의 법안 어느 것이 더 국민과 민생을 위한 것인지 승부를 걸겠다. 가계 소득을 높이고 생활비를 줄이는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선 "이번 주말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경선 과정에서 당의 시급한 과제로 언급된 '계파 갈등'에 관해선 "현재로선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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