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IBM이 내달 18일 유닉스 서버인 '파워시스템'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20%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눅스 전용 'IBM 파워 S824L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IBM이 이번에 내놓은 파워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IBM 파워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기술 등 오픈파워파운데이션 회원사의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IBM의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은 IBM의 파워 마이크로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개방형 개발 연합체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술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로서 IBM과 구글, 멜라녹스, 엔비디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은 기존의 범용 x86 기반의 데이터센터 서버와 비교했을 때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인 파워 E870·E880 시스템의 경우 시스템 당 최대 1천 개의 가상화 파티션을 지원하며 연산 노드(compute node)당 32, 40, 48 프로세서 코어를 선택할 수 있다. 리눅스 기반 파워 S824L 시스템은 GPU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병렬 방식으로 수 백만 건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연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를 높인다.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서버 솔루션 총괄 한상욱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업 내 빅데이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은행의 위험 분석, 에너지 기업의 석유 매장지 탐사, 과학자의 질병 치료법 연구 등 고객이 직면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더 빠르고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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