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최근 3년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된 개인정보유출건수가 2천150만건에 달하고 이중 절반은 해킹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유승희 의원이 14일 발표한 '방통위에 신고된 개인정보 누출 신고현황'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2012년 90만 여명에서 2014년 2천만 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신고건수의 49%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로 확인됐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43%(37건)이나 됐다.
방통위는 지난 3월 이통사 영업점에서 42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33개 영업점을 현장 점검했고 이중 27개사가 정보통신망법의 개인정보보보호 규정을 위반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승희 의원은 "개인정보유출사고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잠재적 사고위험은 있다"며 "불가항력적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상의 규정준수 점검 등 방통위의 일상인 관리감독이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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