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싱글족 위한 '연어 간편식' 출시

[장유미기자] 최근 국내 연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에 연어 전문 매대까지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싱글족을 위한 연어 간편식 26종 출시와 함께 연어 전문 매대인 '연어존'을 선보인다고 15일 발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9월 연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연어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캔 제품을 빼면 여전히 싱글족을 위한 소용량 단위 연어 간편식이 없고, 가격 부담도 적지 않아 다양한 연어를 소용량 단위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전문 매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스테이크, 훈제연어, 연어어묵, 연어까스, 연어 회덮밥 등 26종으로, 별도 조리 없이 해동 후 즉석에서 먹거나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서 2~3분 가량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동원산업, 사조씨푸드, 송림수산 등 연어 전문업체들과 손잡고 알래스카와 칠레 인근 대서양 청정해역에서 2년6개월~ 3년 가량 양식한 연어를 엄선해 마련했다.

1인 가구 중심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대부분 70~120g 중량 싱글팩이며, 가족 단위 구매 고객을 위한 300g 중량 패밀리팩 4종도 함께 준비했다. 싱글팩은 5천~6천 원, 패밀리팩은 1만4천~1만6천 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홈플러스 수산팀 홍근일 바이어는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된 데다 원전 사고 이후 수입 수산물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연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만족시키고 가격 거품을 뺀 좋은 품질의 연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