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16일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고루 갖춘 모델 '뉴 푸조 308 SW'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뉴 308 SW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차량으로 '201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10만여대 이상 판매된 '뉴 308'의 에스테이트(좌석 뒷부분에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승용차) 모델이다.
뉴 308 SW는 푸조 특유의 실용적인 공간활용과 민첩하고 파워풀한 주행성능, 직관적인 주행을 돕는 인테리어 환경 등이 돋보이는 스마트한 모델이다.
우선 차량의 경량화와 구조의 혁신이 돋보인다.
308 해치백 모델과 같이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새 플랫폼인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2)를 적용했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40kg의 무게 감소를 이뤄냈다.
외부 디자인은 유려한 보디라인을 뽐내며 다이내믹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낮은 차체는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더하며 보닛에서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단단하면서 스포티한 기운이 넘친다.
차량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으로 감싸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인상을 더한다. 루프에는 알루미늄 레일을 더해 실용성을 갖춘 동시에 바디 라인을 유려하게 완성했다.
또한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트렁크 용량은 해치백 모델보다 190ℓ 더 넓은 660ℓ이며 손쉽게 작동되는 원터치 버튼으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천775ℓ까지 공간이 확보된다. 다양하고 유니크한 내부 수납공간 구성도 뉴 푸조 308 SW만의 장점이다.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스마트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9.7 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운전자는 멀티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기타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뉴 308 SW은 푸조의 새로운 디젤엔진인 2.0 블루HDi가 탑재돼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블루HDi 엔진은 PSA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디젤엔진으로 기존 e-HDi 엔진의 뛰어난 효율과 HDi엔진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모두 갖췄다. 블루HDi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이고 미세한 입자 제거율은 99.9%까지 높였다.
뉴 308 SW는 디젤엔진 특성상 최대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2천rpm의 엔진 회전 영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 이는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및 끈끈한 로드홀딩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뉴 308 SW는 13.7 km/ℓ의 복합연비와 144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인다. 아울러 3세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정차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은 정차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걸어주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뉴 308 SW는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특히 평행주차시 좁은 공간에서도 운전자가 편하게 차량을 주차하고 주차된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가 돋보인다. 또한 자동으로 차량간 안전거리를 확보해주는 '다이내믹 크루즈 콘트롤'도 적용됐다.
뉴 308 SW은 국내 시장에는 2.0 블루HDi 악티브 및 알뤼르, 펠린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3천490만원, 3천690만원, 3천850만원이다.
송승철 대표는 "뉴 308 SW 국내 출시를 통해 푸조의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며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푸조의 미래가 집약된 모델인만큼 높은 실용성과 혁신으로 국내 시장에서 푸조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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