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TV로 쓴맛을 봤던 구글이 이번에 안드로이드TV로 스트리밍 TV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색제왕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스트리밍 TV 콘텐츠를 제공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셋톱박스형 단말기 '넥서스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는 아마존 파이어TV와 마찬가지로 TV 셋톱박스와 리모콘, 게임 콘트롤러로 이루어져 있다. 양사 제품 모두 음성으로 원격제어를 할 수 있으며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 TV-게임시장 동시 공략
구글은 아마존처럼 스트리밍 TV 시장과 게임 시장을 함께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넥서스 플레이어에 안드로이드TV 플랫폼과 인텔 쿼드코어 1.8GHz 아톰 프로세서, 1GB램, 내부저장 공간 8GB 등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TV 인터페이스는 이전 구글TV보다 훨씬 단순하며, 영화와 앱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넥서스 플레이어에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넥서스 플레이어 사용자는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불러온 콘텐츠를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다.
구글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게 넥서스 플레이어를 애플TV와 동일한 가격인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구글이 넥서스 플레이어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경우 스트리밍 TV 시장 주도권 싸움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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