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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레티나 아이맥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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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TV보다 7배 이상 해상도 선명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4의 채용했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아이패드, 맥북에 이어 아이맥으로 확대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캠퍼스내 타운홀 강당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7인치 아이맥을 공개했다.

27인치 레티나 아이맥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로 세계 최고 해상도 5210x2880픽셀을 구현한다.

애플은 그동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채택해왔다. 애플은 2010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4를 처음 발표했고 2012년초 이를 아이패드로 확대했으며, 그해말 맥북프로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레티나 모델로 모두 바뀌었고 맥북은 맥북프로에 먼저 적용하고 맥북에어로 이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움직임이 데스크탑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레티나 아이맥은 5K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로 HDTV보다 7배 이상 선명하고 기존 4K 디스플레이 제품보다 67% 이상 해상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레티나 아이맥은 타이밍 콘트롤러라는 디스플레이 제어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새로운 저전력 백라이트를 채용해 전력 소모를 이전보다 30% 이상 줄였다.

또한 레티나 아이맥은 3.5GHz 쿼드코어 인텔 i5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R9그래픽칩을 탑재해 3.5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구현하며 최대 3테라바이트(TB)까지 저장용량을 갖춘 퓨전 드라이브를 채택해 저장 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5K 아이맥은 최대 20Gbps 썬더볼트2 포트를 장착해 이전보다 최대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애플은 이 제품을 16일부터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8GB 램 표준 모델이 2천499달러에 책정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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