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이 '부산 ITU 전권회의' 참가 대표단에 '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하는 조치에 이해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17일 ITU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고 18일 전했다.
ITU는 '에볼라 바이러스'병 관련, UN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자국민 및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우리 정부의 뜻을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3개 국에 전달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발병국 대표단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동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역량에 전적인 신뢰를 표하며, 특히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마련한 행동계획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이 실시하는 어떠한 특별조치도 대표단 등 모두의 보호를 위해서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히고, 대표단들의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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