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오늘 회의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ICT를 논의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ITU전권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ICT장관회의에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을 정보통신기술(ICT)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ICT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 각지 50여개국 장차관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회의는 ITU전권회의와 연계돼 진행됐으며 이날 장차관들은 ICT 미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부산선언문'은 ICT 부문의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미래 글로벌 ICT의 성장과 공동의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내일 개최될 예정인 ITU전권회의에서 ICT 미래전략 수립에 전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한 2015년 이후의 국제연합(UN)의 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ICT를 통한 위기 극복 및 새로운 가치 창출 등 국제사회의 합의를 계승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ICT의 발전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으며 미래 사물인터넷 등의 확산이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장관회의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ICT의 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미래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ICT의 미래비전 방향설정에 기여하는 '부산선언문' 등을 이끌어 내는 등 우리나라가 ICT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다지고 ITU전권회의 ICT 전략계획을 마련하는데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이번 장광회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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