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 크롬북이 올해 2배 가까이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기가옴은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014년 2분기 크롬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하며 2014년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I 리서치는 신학기 시작으로 저렴한 크롬북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2분기 크롬북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크롬북 시장에서 에이서가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삼성전자, HP, 델이 이었다. 특히 에이서, 삼성전자, HP 등 3사는 올 상반기 크롬북 판매량의 74%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크롬북은 주로 북미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I 리서치는 올해 크롬북 중 78%가 북미시장에서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롬북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틈새시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크롬북 구매수요가 교육부문, 특히 초등학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크롬북은 신흥시장에서 주로 기업용으로 팔리고 있다. 아태지역과 동유럽은 크롬북 판매량 가운데 75%가 기업용이었다.
스테파니 반 백터 ABI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크롬북이 넷북과 유사하지만 세련된 제품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장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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