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토교통부, 한국통합물류협회는 31일 오전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국내 물류업계 최대 행사인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22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이 열려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들을 포상한다.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은 40여년간 꾸준히 물류산업 발전에 힘써온 백영창 합동물류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백영창 대표이사는 물류공동화, 친환경 물류터미널 운영 등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류시장 선진화를 이끌었으며 군포, 양산, 장성, 칠곡 복합물류터미널에 입주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물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해외물류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산업포장의 영예는 부산신항의 안정적 운영 및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국가경쟁력을 제고에 공로가 큰 한진 최정석 전무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한국형 3자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부품의 물류체계를 완성하여 물류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온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박승일 전무가 받는다.
이밖에 대통령표창(3명), 국무총리표창(3명)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표창(30명)은 대부분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 성실하게 역할을 다해온 물류 현장근로자 등이 수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물류대상 시상뿐만 아니라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거행돼 물류창고업 서비스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스마트물류, 오크라인, 엔로지스 등 3개사가 인증서를 받는다.
또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2014 물류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의 물류정책 설명, 물류대상 수상기업과 우수물류창고 인증 기업의 물류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IT(정보기술), 전자상거래, 기술의 발달 등으로 제조 및 유통시장과 경영환경이 변화하면서 물류기업의 역할과 위상도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물류의날 기념식이 새로운 물류서비스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선진물류기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류의 날은 국토부에서 정한 민간지정일(11월 1일)에 맞춰 매년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등 물류·화주기업,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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