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올해 안으로 개헌특위를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87년 체제는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의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졌다"며 "그것이 당시 시대정신에 맞았지만 30년 전 옷을 그냥 입기에는 그 동안 국민의 정치의식과 사회가 너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어 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되었다"며 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내년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통해 20대 총선 전에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개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낡은 정치는 지속된다"고 개헌논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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