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박원순 서울시장 및 국내기업인들과 실버산업 등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31일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국내기업인 30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 및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등 서울시 측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서울시의 발전 방향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 등을 자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발족한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의 '인구고령화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방안'이 주제로 다뤄졌다.
박 회장은 "인구고령화는 노동생산성 약화와 젊은이의 부양 부담 증가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실버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기도 했다"며 "이런 시대적 상황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구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곧 한국에서 일어날 일들을 가늠케 한다"며 "서울을 여러 관점과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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