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에이블씨엔씨가 '미샤'로 터키에 본격 진출한다. 터키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과 문화의 요충지로 꼽힌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진출로 향후 중동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Ankara)에 미샤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미샤는 이번 매장 오픈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터키에 진출하게 된 것은 중동지역의 지리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내수 화장품 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터키 화장품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과 직장 여성 수의 증가에 힘입어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터키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15억 유로(한화 2조120억 원)에 이렀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샤는 앞으로 베스트셀러인 비비크림과 비비케익을 내세워 터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최근 한류의 인기로 한국 화장품에 대해 부쩍 높아진 터키 여성들의 관심을 매장 오픈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매장 수를 늘리고 인지도를 쌓아 터키를 중동과 유럽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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