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세계적인 가상화솔루션 기업인 VM웨어가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연례 클라우드 행사인 'V포럼 2014' 콘퍼런스에 참석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강력한 브랜드의 한국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시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과거부터 이어온 이런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팻 겔싱어 CEO는 이미 방한 후 삼성전자를 방문해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 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존재감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VM웨어는 전세계 가상화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이나 국내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진척을 이루지 못한 것은 그조차 인정하는 사실. 가상화란 물리적인 하나의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분할해 사용함으로써 실제보다 컴퓨팅 능력을 높이는 개념.
그는 한국시장은 타지역이나 국가와 비교할 때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침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70%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이 가상화 단계에 있지만 한국은 훨씬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v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시장에서의 모멘텀(탄력)을 강화하고 공격적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전년대비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VM웨어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의 전환을 통한 IT 혁신이 국내기업들에게 더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SDDC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의 모든 구성요소를 가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VM웨어는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준다는 의미의 '앤드(&)' 전략을 내세운다.
그는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에도 계속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M&A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특정국가에 초점을 맞추진 않고 어느 분야든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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