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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대란' 아이폰6·6+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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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고 슬림한 디자인 눈길…편의성은 글쎄

[민혜정기자] 애플은 아이폰6·6플러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대화면 전쟁에 가세했다.

국내 상륙 초기 반응도 뜨겁다. 후끈해진 열기로 정부의 보조금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 듯 이른바 '아이폰 대란'마저 벌어졌다. 커진 화면 외에 아이폰6·6플러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 써봤다.

◆큰 화면 기다렸다 …고유 '디자인' 철학은 그대로

애플은 대화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화면 크기를 계속 키웠다. 그러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폰을 선호하는 기존 아이폰족들의 눈높이에도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이폰6·6+는 기존 아이폰족들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애플 최초의 5인치대 폰(5.5인치) 아이폰6+ 뿐만 아니라 아이폰6(4.7인치)도 전작 아이폰5S보다 화면이 0.7인치 커졌다.

반면 아이폰6의 두께는 6.9mm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아이폰6+의 두께도 7.1mm로 5.7인치 갤럭시노트4(8.5mm)나 G3(8.9mm)보다 얇다. 화면을 키웠지만 아이폰 특유의 강점인 슬림한 디자인은 놓치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이폰6와 6+는 폰 테두리뿐만 아니라 유리 디스플레이도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다. 곡선 디자인이 적용됐기 때문에 화면을 쓸어넘길때(스와이프 동작)도 모서리에 부딪힌다는 느낌이 덜했다.

◆SW 늘렸지만 그립감 및 편의성은…

화면이 커지고 새 OS가 적용되면서 몇가지 기능도 추가됐다.

먼저 아이폰6·6+에 적용된 iOS8부터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이 지원된다. 애플도 다른 제조사처럼 헬스케어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하드웨어인 아이폰6·6+에 기존 아이폰에 탑재되지 않았던 기압계 센서를 탑재했다. 건강 앱을 실행하고 이용자가 산을 오르면 올라간 높이가 표시된다. 이는 계단 층수로 표현된다.

또 아이폰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센서에 폰과 피사체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포커스 픽셀을 적용했다. 자동초점(AF)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아이폰6·6+는 240도 연속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파노라마 기능도 지원한다. 위치나 피사체에 따라 노출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점은 유용했다.

그러나 화소수는 전작 5S와 같은 800만 화소다. 국내 제조사들이 1천만을 넘고 소니 엑스페리아Z 시리즈가 2천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공개 당시 아이폰6보다 더 주목받은 아이폰6+의 경우 베젤이 갤럭시노트4나 5.5인치 G3보다 넓어 이들 제품보다 화면 크기가 작아도 한 손에 쥐기는 어려웠다.

대신 한 손으로 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가령 아이폰6와 아이폰6+의 홈버튼을 두번 치면 화면 자체가 내려온다. 네이버 창을 켜서 엄지 손가락을 벌리지 않아도 홈버튼을 두번 치면 화면이 내려와서 주소를 넣을 수 있다.

또 아이폰6+에는 아이폰 처음으로 '가로보기' 모드도 제공된다. 가로보기가 적용되면 왼쪽에 목록이, 오른쪽에 내용이 게재되는 식이다. 다만 이는 다른 제조사 제품에 이미 적용된 기능다.

전체적으로 아이폰6는 애플의 기존 모델의 전통을 계승,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면 아이폰6+는 사용편의성면에서 과도기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직관적인 아이폰의 사용자환경(UI)을 대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아이폰6+의 강점이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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