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중 FTA 타결과 관련한 농축산업계 피해 가능성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 "축산 쪽은 전혀 영향을 안 받도록 협상이 됐다. 농업쪽도 피해가 최소화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여러 FTA 체결로 농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지출 기준 예산이 전년대비 3,4% 증액된 것은 충분치 않다'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지적에 대해 "FTA대책으로 정부에서 여러 지원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증가율 자체를 늘릴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4년간 (농식품부 예산 증액이) 평균 증가율이 2.1%인데, 이번에 3.4%로 올린 것은 굉장히 많이 늘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TA 체결에 따른 농축산 피해 부분을 예산에 반영할 여지가 있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축산업계의 요구를 반영 및 검토해서 필요한 부분을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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