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전자책 서비스 '삼성북스'를 중단한다. 독자적으로 전자책 콘텐츠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대형서점 등 외부업체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일 삼성전자는 삼성북스 서비스를 해외에서는 종료했으며 국내에서도 다음달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신 대형서점과 손잡고 전자책 서비스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이들 업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전자책 단말기를 내놓고 이 시장에 가세했다. 2010년 '리더스 허브'라는 이름으로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이 서비스의 이름을 '삼성북스'로 바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구글 등과의 관계도 변수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을 독자 진행하는 것보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면 외부업체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이라며 "삼성북스 종료도 이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