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는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이 당 내 반발에 직면한 것에 대해 "정치혁신의 첫 단계는 의원들의 특권 포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강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1일 보수혁신특위 의원총회 보고 때 혁신안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구체적 방법의 일부에 대해서 우려와 반대 논리의 발언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의 찬성하는 의원들의 반응은 그날 시간상 나올 수 없었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마치 의원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분명한 것은 정치개혁이 시대의 필수적인 과제라는 점"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존중해 합리적 반대 논리를 잘 수렴해서 의원총회를 계속 열도록 하겠다. 1차 혁신안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김문수 혁신위원장과 보수혁신위원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낸다"면서 "2단계 정당개혁 과제와 3단계 정치제도 개혁 과제도 잘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의 혁신안에는 ▲내년 세비 동결 ▲'무노동 무임금' 적용 ▲체포동의요청 절차 관련 국회법 개정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겸직금지 대상 확대 ▲국회 윤리특위 실효성 강화 ▲중앙선관위 산하로 선거구 획정위 이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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