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가 1분기(8~10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9천만달러에서 1.3% 늘어난 122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성능 스위치와 라우터 수요가 늘면서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인 121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순익은 지난해 20억달러(주당 37센트)에서 8.4% 줄어든 18억3천만달러(주당 35센트)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54센트로 이 또한 월가 전망치인 53센트를 넘어섰다. 총 마진은 60%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과 달리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시스코는 AT&T 등 주요 통신사의 네트워크 장비 투자 감소를 이유로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지난해 대비 4~7%, 주당 이익을 50~52센트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매출 성장세 8%, 주당이익 53센트보다 낮은 수치다.
시스코 주가는 실망스런 2분기 실적 전망치로 인해 장외 거래에서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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