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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희 대표, 엔트리브소프트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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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임시 이사회 통해 선정…미래 청사진 구현 최적임자

[문영수기자] 1세대 유명 개발자 서관희 이사가 엔트리브소프트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선임됐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관희(41) 서비스총괄책임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서관희 신임 대표는 1992년 손노리 창업 멤버로,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화이트데이' 등 유명 PC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고 2003년 김준영 전 대표와 함께 지금의 엔트리브소프트를 설립했다. 현재 게임 개발과 사업·서비스 등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히트한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를 개발하며 대한민국 대표 개발자로 올라선 서 대표는 이후에도 콘솔 게임 '스윙 골프 팡야 Wii', 온라인게임 '말과나의이야기, 앨리샤', 모바일게임 '세컨어스' 등 다양한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엔트리브소프트 성장을 주도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전반적인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 2012년 엔씨소프트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줄곧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위기론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엔트리브소프트는 매출 349억원, 영업손실 68억원을 기록했다.

신임 서관희 대표는 영업손실을 정상화하고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서관희 신임 대표는 게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 업계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엔트리브소프트의 미래 청사진을 구현하는 데 최적임자"라며 "모회사 엔씨소프트와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바일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엔트리브소프트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관희 대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핵심 가치가 반영된 게임이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관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약력

2003년 12월~현재 엔트리브소프트 서비스총괄 책임이사

1998년 2월~2003년 12월 손노리 개발실장

1994년 9월~1998년 2월 어뮤즈월드·손노리 개발팀장

1992년 7월~1994년 7월 손노리 창립멤버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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