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나기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14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439억 원의 매출과 92% 감소한 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8% 떨어진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은 웹보드게임 및 일부 퍼블리싱 타이틀의 매출 감소로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146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에 따른 매출 인식 방법 전환으로 51% 줄어든 29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13년 1월 '크로스파이어' 개발사와 해외 퍼블리싱 재계약 과정에서 스마일게이트가 로열티를 인식하고 이를 네오위즈게임즈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계약 조건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매출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해외 자회사에서의 게임 흥행과 국내 신작 출시 등으로 올 4분기 이후 성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에서 '아키에이지'를 부분 유료화한 후 매출이 성장 추세에 있고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도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또 지난 13일 모바일 웹보드게임 '피망뉴맞고', '피망포커', '피망섯다'의 등급분류 심의가 통과돼 유료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 소셜 카지노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이밖에 온라인 골프게임 '온그린'과 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11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 연내 모바일게임 '그라나사'와 '도데카'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각도로 국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올 3분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4분기에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 유료화를 비롯해 신작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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