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년 대·중소기업 R&D(연구개발)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기술협력 관계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LG화학·포스코·현대차·현대중공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 5곳과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대·중소기업의 R&D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5대 주력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전략과 추진방향을 중소기업과 공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방향 수립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2015년도 산업부 R&D 제도 변경사항 및 주요 사업 안내, 대·중소기업 간 기술보안 협력 방안 등 기업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2부 기업별 세션에서는 대기업별 연구개발(R&D) 추진전략과 동반성장프로그램이 발표됐다.
포스코는 R&D 추진현황과 에너지 강재 개발 현황·계획, 국책과제를 통한 에너지강재 분야 중소기업 공동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 분야 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 사례와 심해저 해양플랜트 R&D 동반성장 현황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R&D 분야 동반성장 추진현황, LG화학은 R&D 분야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공동 R&D 분야와 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에서 대·중소기업 간 기술보호 협력방안을 발표했으며, 산업기술보호협회를 통해 '기술보호 협력 선언문'도 낭독했다.
포럼 행사장 밖에서는 대기업별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상담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1대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상담에는 대기업 관계자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담당자 등 17명 내외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산업부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R&D의 질적 성과를 높이려면 대-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연구개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산업부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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