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사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최근 삼성그룹 일가가 삼성SDS 상장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을 두고 "콩나물값 아끼며 학원 보내는 서민들로서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쪽은 기초수급 탈락으로 생사가 오가는데 한쪽은 재벌가가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삼성가 삼남매가 대주주인 삼성SDS 상장으로 인한 천문학적 차익으로 돈방석에 앉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더해 "삼성SDS는 매출액의 70%를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성장한 기업"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언제까지 재벌들의 불법적인 자본축적을 손 놓고 볼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자고나면 치솟는 전세값에 한숨이 나오면서도 콩나물값 아끼며 아이들 학원 보내는 서민으로서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당은 비상장사를 통한 재벌들의 편법 주식취득과 거액의 상장차익을 챙기는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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