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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FNC엔터 "상장 통해 중화권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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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FT아일랜드 등 소속사…YG엔터 이후 3년 만에 엔터주 상장

[이경은기자] "코스닥 상장으로 들어온 자금으로 음악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강화에 힘써 중화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엔터)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걸그룹 AOA, 배우 이다해와 이동건, 방송인 송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매출 구성이 고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달리 FN엔터는 매출이 특정 아티스트에게 치우치지 않고, 콘서트, 아카데미, 광고, 출연료 등으로 골고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FNC엔터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96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95%, 영업이익률도 최근 3년 동안 평균 약 17%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올렸다.

FNC엔터는 상장을 계기로 중화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금 중화권에서는 한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요. 상장을 계기로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라마 자체 제작과 OST 제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동안 주력이었던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아카데미 등의 삼각편대로 중화권 팬들에게 다가겠습니다. "

FNC엔터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 희망 공모가는 2만4천~2만8천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336억~39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중화권 진출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드라마 자체 제작 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중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초 상장될 예정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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