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25일 발표한 '10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지난 10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1억달러(한화 1조2천204억5천만원)로 BB율은 0.9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B율은 반도체 가격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척도로, 미국 반도체 시장의 수급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3개월 동안의 평균 주문과 출하를 비교한 수치로, BB율이 0.93이라는 것은 출하액 100달러(한화 11만950원) 당 수주액인 93달러(한화 10만3천183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SEMI에 따르면 10월 수주액 11억달러는 전월(11억9천만달러) 대비 7% 감소, 전년도(11억2천만달러)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1억8천만달러(한화 1조3천92억1천만원)로, 전월(12억6천만달러) 대비 5.8% 하락했고, 전년도 대비 10.6% 증가했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하고, 내년 역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지만, 북미 장비회사들의 수주활동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BB율 역시 2달 연속 기준치 아래로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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