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한 후 앱 스토어의 앱 다운로드수가 크게 증가해 최대치를 갱신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모바일 앱 분석 업체 픽수(Fiksu)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0월 애플 앱 스토어의 일일 다운로드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수가 상위 200개 무료 앱을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일일 다운로드 건수는 10월 780만건을 기록하며 9월 550만건 대비 42% 늘었다. 또한 10월 앱스토어 일일 다운로드 건수는 1년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화면 아이폰6 사용자가 이전에 구입했던 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시 다운로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운로드수가 크게 늘면서 단골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비용도 낮아졌다. 단골 유치 비용은 9월 2.25달러에서 10월 2.16달러로 하락했다. 아이폰6 사용자는 주로 이전에 구입했던 앱을 다시 다운로드하지만 개발자가 대화면에 적합한 앱을 내놓을 경우 이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픽수는 앱 다운로드수가 일일 700만건을 넘어서면서 아이폰6와 6플러스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투자사 KGI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이 올 4분기(10월~12월)에 아이폰을 7천150만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의 쇼핑 특수로 3분기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총 7천150만대 아이폰 판매량 중 아이폰6가 4천165만대, 아이폰6플러스는 1천103만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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