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정부가 내년에는 정보보호제품인증(CC인증) 평가수수료를 최대 50% 지원하는 등 중소 정보보호 업체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CC인증제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CC 인증은 정보기술(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미래부는 CC인증 평가수수료 최대 50% 지원과 해외진출(해외 콘퍼런스·전시회, 컨설팅, 번역 등) 지원, 정보보호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투자 시 조세감면(2015년 10%) 등을 포함해 중소 정보보호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최종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CC인증 대상도 네트워크 장비를 포함한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사물간통신(M2M) 신규제품 등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CC인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취지의 융합형(hybrid) 제도도 신설된다. 이는 국내용과 국제용 CC를 모두 필요로 하는 경우 평가기간을 단축해주고 평가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해외수출과 국내 공공기관 납품을 희망하는 정보보호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용과 국제용 CC 기준에 적합할 경우 2개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CC 인증과 정보보호산업 연계 및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이 활성화되고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서비스 질의 향상과 함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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