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을 지역 발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복심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제가 꿈꾸는 지역발전은 모든 지자체가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발전을 이루고, 그 발전이 모여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LA의 한 지역인 할리우드의 경쟁력이 미국 영화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런던의 금융산업 경쟁력이 영국 경제를 이끄는 것처럼 지역의 경쟁력은 그 지역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며 "정부는 이런 신념과 비전을 갖고 그동안 각종 지역정책과 지역사업의 구체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점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앞으로 전국 시·도마다 순차적으로 설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강화를 강조하며 지역별로 구성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또 지자체와 지역기업, 연구소,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어려운 지역의 주민 불편과 고통을 덜기 위해 최소한의 공공서비스와 기초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가겠다"며 "낙후지역 주민들께서 바라고 계신 LPG 가스공급, 안전시설과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노후주택개량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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