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씨앤앰 해고 사태에 대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해고된 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이 복직을 요구하고 있으나 씨앤앰과 대주주 MBK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들이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전날 150일 넘게 농성을 이어온 씨앤앰 해고 노동자들의 광화문 현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씨앤앰 사태의 본질은 사람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자본의 탐욕 때문"이라며 "외국계 투자회사인 MBK가 씨앤앰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 쥐어짜기와 대량 구조조정을 감행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본의 이윤추구가 정상 범위를 넘어, 노동자의 피눈물을 빼는 탐욕이 되면 안된다"며 "MBK파트너스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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