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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논란 영향?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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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긍정평가, 5개월 만에 5%P 차 이상 차이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선라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그렸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2~4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8%로 전주 대비 3%P 상승해 부정평가가 지지율을 5%P 이상 앞질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5% 이상 앞선 것은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총리 후보 인사 문제가 불거졌던 6월 셋째 주부터 7월 둘째주까지, 세월호 참사 100일 즈음이던 7월 하순에 부정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가 5%P를 넘었었다.

세대별 긍정률은 60세 이상에서 72%로 변함없이 높았고 50대는 52%, 40대의 37%, 2030세대에서는 21%만 박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평가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2030세대에서 60%를 넘었고 40대는 53%, 50대 40%, 60세 이상에서는 21%였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 23%, '외교' 19%, '주관 있음' 10%, '복지 정책' 7%를 선택했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4%, '경제 정책' 11%, '공약 실천 미흡' 11%,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복지 미흡' 9%, '인사 문제' 8%를 선택했다.

부정평가 이유는 '소통 미흡'이 전주보다 3%P 늘었고, '인사 문제'를 지적한 목소리도 전주보다 5%P가 늘었다. 이와 함께 소수 응답으로 '정윤회 문건 파문' 1%가 직접 언급되기도 해 정윤회 비선 파문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음을 짐작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2~4일 휴대전화 RDD 표전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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