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2+2 회동서 공무원연금 합의 이끌것"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가 오는 10일로 예정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간 '2+2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진일보한 협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구성 측면과 국회가 가진 본연의 사회적 합의 구성이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는 10일 2+2 회동을 갖고 여당이 주장하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여야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정치개혁 특위 구성 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가 서로 주장하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 간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 정치개혁 특위에 대한 여야 공동노력을 하겠다"면서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대의 민주주의 하에서 여야가 공동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야당과 이 문제에 대한 진일보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내후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선거구 획정 등 정치개혁 특위의 조속한 구성과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2+2 회동에서 폭넓은 정치개혁 활동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 시켜서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정조사 빅딜설과 관련, "공무원연금 개혁은 빅딜 대상이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못박은 바 있다.